[파워포인트] 총선 승부 가를 부동층…표심잡기 총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표심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총선 판세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부동층의 표심은 어떻게 될까요.<br /><br />팽재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선거를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정보, 파워포인트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오늘의 주제는 부동층 표심입니다.<br /><br />정치권에서는 부동층을 잡아야 승기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총선에서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부동층의 의미부터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사전적 의미로는 선거나 투표에서, 어느 쪽을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생각이 있는 계층입니다.<br /><br />총선의 상황을 적용해보면 어느 당을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은 사람이 되겠죠.<br /><br />부동층은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이 없다보니 표심을 예측하기 어려운 집단입니다.<br /><br />대다수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줄 수도 있고, 약체 후보에게 동정표를 줄 수도 있죠.<br /><br />또한, 정치에 실망감을 느껴 투표 자체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21대 총선에서 부동층은 얼마나 될까요.<br /><br />한국갤럽이 지난 20일에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실까요.<br /><br />4·15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물어보니 지지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6%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4명 중 한 명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것인데요.<br /><br />갤럽은 "작년 9월 이후 7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이 부동층 비율이 선거 직전까지 그대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백, 수천 표로 당락이 갈리는 총선인 만큼 정치권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온힘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부동층은 지지하는 정당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내 편으로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.<br /><br />후보의 실언이나 정당의 실책 등 돌발변수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.<br /><br />역대 선거를 보면 부동층의 표심은 승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이번에도 예상치 못한 상황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부동층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고민은 오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파워포인트였습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